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관람기 나는 여행가다

드디어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닷!

작년에는 행사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 했는데, 올 해는 와이프와 함께 제대로 즐기고자 토요일 아침, 영암으로 향했다.


 

2012년 10월 13일(토)


 

오늘은 퀄리파잉이 있는 날. 퀄리파잉은 메인그랜드 스탠드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하니 작년처럼 많은 샵들이 늘어서 있다.


작년에 이어 올 해도 메르세데스 벤츠와 LG전자는 홍보부스를 열고 있었다.

벤츠는 올 해는 특이하게 작년에 슈마허가 타던 머신을 전시해 놓고 있었다.

처음 머신을 가까이에서 보는 와이프는 생각보다 머신이 작다고 했다.

ㅎㅎㅎ 조금 있다가 엔진 소리 들어봐라~ ^^


메인그랜드 스탠드에 자리를 잡았다. 아직 퀄리파잉까지는 시간이 있어서인지 입장객은 별로 없다.


건너편이 각 팀의 개러지와 패독이다.

개러지에서는 분주히 경주를 준비하고 있었다.


퀄리파잉 시작에 앞서 국내 레이스 경기가 펼쳐졌다.

나름 빠른 자동차들이지만... 역시 F1 머신에 비할바는 아니다.

하지만, 국내에도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간절하다~


퀄리파잉이 시작되었다. 워낙 빠르게 지나가니 사진 건지기가 힘들다.

잘 안보이지만, 아래 머신은 로터스의 라이코넨 같음~


이어서 윌리암스의 브루노 세나~


오~ 페라리의 알론소~ 오늘 경기 잘 해서 누적 순위 1등을 유지해야 할텐데...

베텔이 4점차로 턱밑까지 쫓아 왔다.

지난 대회 보니까 페라리 머신 업데이트가 문제가 있어 보이던데...오늘은 부디~


퀄리파잉 결과는 레드불의 압승!

웨버가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베텔이 2번째, 해밀턴이 3번째, 알론소가 4번째, 라이코넨이 5번째, 마사가 6번째...

작년에 강력했던 레드불의 머신이 돌아왔다. 밸런스가 중요한 영암 써킷에 레드불 머신이 잘 적응하는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베텔이 우승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오늘 보니 페라리 머신도 만만치 않다. 알론소라면 우승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팬사인회가 있었다. 부리나케 달려가 줄을 섰다. 선착순 600명이란다~

팬사인회 현장.

아직 선수들은 도착하지 않았다.


오~ 저기 오늘 폴포지션을 차지한 웨버가 온다.

사실, 난 이 친구 팬이다.

나랑 갑인데, 많은 나이(?)에도 선전하고 있다.


팬들과 악수해 주는 웨버.

생긴 것도 그렇고 레이스 하는 것도 그렇고...

착하고 성실한 호주 아저씨 같다~^^


자리에 앉자 마자 사인을 하기 시작하는 웨버~

다음 자리로 윌리암스의 말도나도와 세나가 들어오고 있다.


짜잔~

와이프와 나는 가지고 있는 탭의 뒷면에 사인을 받았다.

나는 당연히 웨버의 사인을 받았고,

와이프는 그나마(?) 세나가 잘 생겼다며 세나에게 받았다. ^^;


베텔이 왔나 보다.

베텔 주변에만 구름같이 몰린 팬들~

포스인디아의 휠켄버그와 디레스타 쪽은 조금 썰렁~ 이것이 바로 인기란 것인가? ㅎㅎ


써킷에서 나와 바로 숙소로 왔다.

숙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나와서

시장에 가서 회로 저녁을 때웠다.

막 모텔에 돌아왔는데, 목포에 살고 계신 친한 형님께 전화가 와서, 나만 나가서 살짝 한 잔 걸치고 왔다.


 

2012년 10월 14일(일)


 

오늘은 메인 레이스가 열리는 날~

오늘은 B스탠드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출발하자마자 첫 코너라서 재미있을 것 같다.

바로 앞에 내가 근무했던 알리안츠의 로고가 보이는 군~

알리안츠 근무하면서, F1업무를 담당하다가 F1팬이 되었는데~~

이제 알리안츠와 관련은 없지만, 그래도 정겹네~ ^^


B스탠드의 좌측에는 A스탠드와 L스탠드가 있다.


첫 코너를 돌면 가속구간이 시작된다.


A, B 스탠드 뒷편에도 이렇게 샵들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좀 비싸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트럭에 타고 퍼레이드를 벌인다.


관중들에게 손도 흔들고, 언론에 인터뷰도 하고~


B스탠드에서 멀리 보이는 저곳이 바로 패독 입구이다.

패독 티켓은 한화로 약 500만원 정도 하는데...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나도 패독에서 F1을 보고 말테닷!! ^^


그리드 정렬을 위해 피트에서 머신들이 등장한다~

이건 페라리의 마사~ 어제 컨디션 괜찮았다. 오늘 기대된다~


사고뭉치 로터스의 그로장~

어제 기록은 괜찮았는데...부디 오늘은 사고치지 말기를~ ^^;


누적 순위 현재 3위~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 등장! 오늘도 홧팅!


올 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우리의 슈마허!!!

남은 그랑프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어제 3번째 그리드를 차지한 맥라렌의 해밀턴 등장~


포스인디아의 디레스타~ 반짝하다가 요즘 포스인디아가 부진한데, 오늘은 잘 하려나?

휠켄버그는 기록이 괜찮던데... 기대해 보자~


메르세데스의 꽃미남(슈마허에 비해 상대적으로~ ㅋㅋㅋ) 니코 로스버그~

오늘은 자동문 되지 마라~


자!!

드디어 출발~

치열한 스타팅 현장~

역시나 베텔이 첫 코너를 돌며 1등으로 치고나가고,

이어서 웨버... 해밀턴과 알론소가 3등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

지금부터 55바퀴를 달린다!


드디어 레이스가 끝났다~

결과는 홀로 유유히 독주한 베텔이 1위!!

웨버도 2위 자리를 잘 지켜냈다.

3위는 페라리의 알론소가 차지~ 웨버를 위협하는 듯 보였으나, 머신이 상대적으로 약한 듯 보였다.

4위는 역시 페라리의 마사가 차지...

1~4위를 레드불과 페라리가 휩쓸었다.

5위와 7위를 로터스의 라이코넨과 그로장이 차지했고~

포스인디아의 휠켄버그가 선전하여 6위를 차지했다.


1등으로 체커기를 받고 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베텔~

이로써 누적 순위 1등으로 올라서며, 챔피언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


4대의 리타이어가 있긴 했지만, 올 해 한국 그랑프리는 큰 이변은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베텔과 알론소의 우승 경쟁이 볼 만 할 것 같다~


 

처음 F1 경기를 본 와이프는 긍정적이었다.

비록 F1 규칙은 잘 모르지만, 많은 외국인과 이국적인 광경은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머신의 엔진 소리가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한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했다.


 

이번 F1을 보면서, 서서히 한국에서 F1이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이제 시작이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관람하고 꿈을 키워서, 한국 F1 드라이버도 꼭 나왔으면 좋겠다.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려 서울로 올라왔다~



덧글

  • French_Pie 2012/10/17 09:06 # 답글

    으아 팬싸인회 ㅠㅠㅠ 부럽네요
  • 미로아빠 2012/10/17 20:30 #

    선착순 600명이었는데, 줄이 어찌나 길던지... 우리나라 F1 팬이 저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
  • zeprid 2012/10/17 11:20 # 답글

    전시해놓은것은 실제 머신은 아니고 모형이었던것 같더군요..
  • 미로아빠 2012/10/17 20:29 #

    네~ 안에 부속품 같은 것은 다 들어내고 껍데기만 전시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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