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010] 경기 동두천 소요산 나는 등산가다

■ 한국의 100대 명산 : 소요산 (消遙山 559m) 경기 동두천시, 포천군

규모는 작으나 상백운대, 하백운대, 중백운대 등 경관이 아름답고, 등산인의 선호도가 높아 '8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점을 고려하여 선정, 원효폭포, 청량폭포, 선녀탕절벽과 가을철 단풍이 유명하며, 신라 무열왕 1년(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자재암이 있음.


 

L형이 과도한 업무로 인하여 주말까지 일하게 됨에 따라, 당분간은 나 혼자 산행을 다녀야 한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어디를 가야겠는데, 혼자 가기는 뭐하고 해서 와이프와 장모님을 대동하고 나섰다.

요즘 처남네 아기 보느라 많이 지쳐계신 장모님께서도 흔쾌히 길을 따라 나섰고, 출발 전날 우리 집에서 하룻밤 묵으시고,

다음날 아침 일찍 전철을 타고 소요산으로 향했다.

아침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소요산 역에는 꽤 많은 등산객이 있었다.

역 앞의 길을 건너, 소요산 입구 쪽으로 걸어 갔다.

조금 올라 가니 독립운동을 하셨던 홍덕문 선생님의 추모비가 있었고, 앞쪽으로 주차장이 보였다.

소요산 등산코스 안내도가 보인다.

1코스부터 4코스까지 있는데, 4코스가 전체를 완주하는 코스로 일주문→백운암→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나한대→의상대→공주봉→구절터→일주문(총 8.19km)의 4시간 코스였다.

혼자 갔으면 4코스를 선택했겠지만, 아녀자 2분이 계신 관계로 칼바위까지만 가는 2코스를 선택했다.


매표소다. 어김없는 문화재 관람료......

'소요산은 국립공원이 아닙니다. 자재암 사찰 사유지입니다.'

이런 현수막이 붙어 있다. 대놓고 소요산은 자기들 것이니 돈 내고 들어가라~

마케팅 하는 사람 입장에서 안내 문구를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소요산은 자재암 사찰의 사유지이나, 시민 여러분을 위해 개방하고 있습니다. 산림과 문화재 관리를 위해 부득이하게 입장료를 징수하오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 다르고, '어'다른데...... 정말 센스 없는 자재암~ ^^;

입장권을 끊고 좀 더 걸어가면 일주문이 나온다.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약수터가 있는데, 여기서 물 한 모금 마셔본다.


멀리 산세가 보인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멋이 있는 듯 하다.

자재암에 도착. 다음날이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경내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토굴 같은 곳을 법당으로 만들어 놓았고, 그 안에는 조그마한 불상이 수백 개 있는데 특이한 것 같다.


자재암 옆으로 폭포가 있다. 시원한 것이 운치 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시작은 역시 계단~ ^^;

계단을 지나면 흙 길과 바위길이 계속 나온다. 전반적으로 길은 좀 험한 편이다.

이곳 바위 길의 바위들이 좀 특이한 것이 칼이 솟은 것처럼 끝이 뾰족하다. 발에 지압 제대로 되니 건강에는 좋을 듯~


험한 바위길인데도 와이프는 잘도 오른다.


뭐......그렇게 상백운대까지 와서, 와이프와 장모님이 아침 일찍 준비한 김밥과 막걸리를 한 잔씩 한 후에 칼바위를 지나 선녀탕 쪽으로 하산길을 서둘렀다.


능선 자체가 뾰족하게 솟은 칼처럼 바위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칼바위라고 부르나 보다.

하산을 하니 많이 허기지다. 주차장 쪽에 보이는 소머리 국밥집으로 향했다.

사실,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신 터라 해장도 절실하다~ 국밥 한 그릇 뚝닥~


오랜만에 장모님 모시고 산에 와서 좋았다.

산이 험한 듯 보이나 험하지 않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편하게 다녀 올 수 있는 산으로 제격인듯하다.

무엇보다 전철역과 가까워서 대중교통이 편하다는 장점도 빼 놓을 수 없다.


 

■ 산행일 : 2009년 5월 1일(금)


 

■ 소요산 지도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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