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017] 경남 마산 무학산 나는 등산가다

■ 한국의 100대 명산 : 무학산 (舞鶴山 761m) 경남 마산시

도시민의 휴식처로서 경관이 좋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다도해를 바라다보는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정상 북서쪽에 있는 시루봉 일대의 바위는 좋은 암벽등반 훈련장임. 예전부터 양조업이 성할 정도로 수질이 좋음 서원골 입구에 최치원의 제자들이 세운 관해정(觀海亭)이 있고 부근 원각사, 백운사 등이 유명


 

5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겼다. 그리고 우리 집에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신 분이 계셨으니……

아버지……

전통적으로 여당이 강세인 경북 봉화에 사시면서도, 늘 노무현 전대통령의 삶을 예찬하셨다.

그러기에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는 아버지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봉하마을을 가보고 싶어하셨기에, 이번 산행일정을 봉하마을과 가까운 마산 무학산으로 잡았다.

금요일 저녁 8시 25분 광명역에서 KTX 막차를 타고, 밀양으로 가서 거기서 마산 행 기차로 갈아타고 11시 25분경 마산에 도착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막내는 승용차로 미리 내려와 있었고, 마산역 앞에서 합류하여 찜질방으로 향했다. 마산에는 좋은 찜질방이 없다 기에, 물어 물어 창원의 '심산유곡'이란 찜질방으로 갔다.

시설도 좋고, 규모도 크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무학산으로 향했다.

무학산 서원곡 코스~

네비게이션으로는 '마산 백운사'를 찍으면 된다. 등산로 입구에 백운사가 있고, 차량도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다.

단, 주차장이 작기 때문에 늦게 오면 주차하기는 힘들 것 같다.


오늘의 코스는 '백운사-팔각정-무학약수터-걱정바위-서마지기-정상-개나리동산-철탑-팔각정-백운사'의 원점 회기 코스다.


조금만 오르면 무학약수터가 있다.


보기에는 험하지 않은데, 은근히 경사가 있다.


암반약수터.


암반 약수터 옆에 간단한 체육시설이 있는데, 무지하게 큰 훌라후프가 있다. 훌라후프에 일가견이 있는 어머니……


코스의 절반 정도 올라간 지점. 돌무더기가 장관이다.


전망대.


마산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망원경으로 마산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 장사를 하려고 아이스케끼 박스를 짊어지고 오르는 아저씨를 보더니, 아버지께서 자신도 한 번 짊어지겠다고 하신다.

건강하신 건 좋으신데, 좀 무리하는 건 아닌지…… ^^;


정상 다다르기 직전의 사랑의 365 계단. 말이 365계단이지, 강화도 마니산 이후 이렇게 계단 많은 건 처음이다. 계단은 정말 싫다.


정상 직전의 공터...... 여기를 서마지기라고 불러야 하나? 하여간 꽤 넓은 터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정상까지 이어지는 사랑의 아니.. 죽음의 365계단......

결국 정상까지 총 730계단을 올라야 한다. T.T


무학산이 왜 무학산인지 보여주는 안내도. 정말 봉우리와 능선이 학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무학산을 우리 경주 최씨들의 시조이신 '최치원 선생님'이 지으셨다는 군 ^^


정상석.


정상에 풀 한 포기 없고, 돌무더기 공터다. 저 멀리 마산시내와 연안의 바다 풍경은 좋다.

경치를 감상하고 서둘러 하산한다. 아버지께서 빨리 봉하마을에 가고 싶으신가 보다.


내려오는 코스가 좀 험하다. 조심해서 하산~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사랑의 365 계단. 보기에도 약간 질린다.


오전 8시25분에 출발, 오전 11시 30분 하산.

초등2년생이 낀 가족 산행에 3시간 코스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마산 출신의 유명한 산악인들이 이곳 무학산에서 꿈을 키우고 연습을 했다고 한다.

쉬울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어려운 산인 것 같다. 특히 정상 부근의 730계단은 정말 죽음이다.


 

■ 산행일 : 2009년 6월 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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